이스라엘군, 주말 가자 북부 또 폭격, 주민 최소 30명 숨져
26일 베이트 라히야 시내 주거지 건물 5채 폭파
민방위 ·구급대 없어 수레 ·도보로 사상자 옮겨
[가자시티=신화/뉴시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다친 팔레스타인 남성이 21일(현지시각) 가자지구 가자시티 북부 셰이크 라드완 지역의 알-아흘리 아랍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26일에도 가자지구 북부 공습이 계속되면서 베이트 라히야 주민 최소 30명이 숨졌다. 2024.10.27.
이 날 이스라엘군은 주거 지역을 폭격해서 최소 5 의 집을 공격했으며, 희생자들 가운데에는 여성들과 어린이들이 많았다고 WAFA통신은 전했다.
지역 주민들은 신화통신에게 이 날 폭격을 당한 곳은 민방위대나 구급 의료팀 조처 없는 곳이어서 주민들이 사상자를 당나귀 수레에 싣거나 도보로 옮겨야 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폭격에 대해서 아직 아무런 언급이 없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의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 국경을 넘어 기습 공격을 가해 1200명을 죽이고 250명을 인질로 납치한 이후, 줄곧 보복 공격을 계속해왔다.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폭격은 날로 심해져서 26일 기준으로 가자주민 사망자 수는 4만2924명으로 늘어났다고 가자지구 보건부가 이 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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