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3분기 영업이익 272억…'역대 최대'
영업익, 전년비 56% 증가
대형 프로젝트 수주…하반기 호조세 지속
[서울=뉴시스]대한전선 당진케이블공장 전경. (사진=대한전선 제공) 2024.10.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대한전선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3분기 매출 8044억원, 영업이익 272억원의 잠정실적을 28일 공시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56% 증가했다.
특히 3분기 영업이익은 2010년에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도입해 연결 분기 실적을 측정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3분기 누적 매출은 2조4573억원, 영업이익 9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조883억원, 591억원에서 각각 18%, 58% 확대됐다.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인 798억원을 약 17% 이상 초과한 성과다. 매출도 2010년 이후로 13년 만에 가장 높다.
실적 상승의 주 요인은 높은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고수익 제품의 매출을 지속 실현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전선은 미국, 유럽, 중동 등에서 수주를 이어가며 상반기 말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수준인 2조55억원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
대한전선은 대형 프로젝트 수주로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대한전선은 미국에서 3분기에만 28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해 연간 총 6100억원 수주고를 올렸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초고압케이블 뿐 아니라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등 전략 제품 수주도 확대해 지속 성장의 기틀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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