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으로 발전된 순창군 노인일자리사업, 지역사회 '훈훈'
[순창=뉴시스] 29일 순창군노인회관에서 열린 '2024 순창군 노인일자리사업 자원순환단 성금전달식', 최영일 순창군수(오른쪽)와 노인일자리 참여자 유영갑 대표(왼쪽)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군은 전날 노인회관에서 노인일자리사업 자원순환단이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자체 수익금을 군에 기탁했다고 29일 밝혔다.
기탁식에는 최영일 군수와 손종석 군의장, 한국인력개발원 전북지역본부 김인 본부장을 비롯해 자원순환단과 폐건전지 수거 사업 참여자 등이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노인일자리 참여자 대표 유영갑(68)씨와 임점락(74)씨는 최영일 군수에게 435만원의 수익금과 건전지 1000개를 전달했다.
순창군은 올해 공익형 2085명, 사회서비스형 718명, 시장형 100명 등 총 2933명의 노인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특히 자원순환단 등 확대된 환경 분야 일자리에서는 노인층의 소득창출은 물론 이번과 같은 수익금 사회환원까지 이뤄져 노인일자리사업의 우수사례가 되고 있다.
기탁된 수익금은 자원순환단이 폐페트병을 가공·판매해 얻은 331만원과 시니어클럽이 순창장류축제에서 국화빵을 판매한 수익금 103만원으로 구성됐다.
최 군수는 "노인일자리사업이 지역의 환경을 깨끗이 가꾸고 탄소저감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이렇게 수익금까지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모습에 깊이 감동했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노인일자리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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