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첩사령부 "계엄 검토할 이유도 필요도 없어"
30일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
"계엄은 전시 전환 시 논의 될 수 있어…현 단계서 생각 안 해"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원천희 국방정보본부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문상호 정보사령관, 원 정보본부장, 박종선 777사령관.2024.10.30. [email protected]
정보위 여야 간사인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과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군방첩사령부가 이같이 보고했다고 전했다.
여야 간사에 따르면 국군방첩사령부는 "군인이 생각하는 계엄이란 전시로 전환될 때 통합방위명령, 충무 계획, 전시 계엄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논의될 수 있다고 본다"며 "그래서 계엄은 생각을 안 해봤고 그 얘기가 어디서부터 나오는지 당혹스럽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계엄은 전시를 가정한 상태에서만 말할 수 있다. 평시에 계엄에 대해서는 생각한 적도 없고 황당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군방첩사령부는 "치안이 혼란해지면 (계엄을) 할 수도 있다"고 발언했다가 "전시 전환 시 계엄을 할 수 있다"고 발언을 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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