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 ICBM, 1000㎞ 비행…미 전략자산 전개 등 강력 대응"
31일 오전 7시10분경 평양 일대서 발사
[서울=뉴시스] 조선중앙TV가 지난 18일 발사된 신형 ICBM 화성-18형 발사 장면을 19일 보도했다. 이날 발사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씨, 딸 주애 양이 동행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3.12.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북한이 31일 올해 첫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7시10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돼 약 1000㎞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미측과 긴밀한 공조 하에 탄도미사일 발사준비 활동을 추적해 왔다"며 "한미일은 당국은 공동 탐지 및 추적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발사된 北 탄도미사일 경보정보는 실시간 한미일 3자간 긴밀하게 공유됐다"고 덧붙였다.
한미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했다.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
한미 국방장관은 미측 전략자산 전개 아래 연합훈련 등 다양한 대응방안을 강력하게 시행해 동맹의 대응의지를 보여주기로 했다.
합참은 "이번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며 "탄도미사일 기술활용과 과학 및 기술협력을 금지하고 있는 '유엔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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