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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업 회복 부진" 호텔신라, 3분기 영업손실 170억…적자전환

등록 2024.11.01 16: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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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영업손실 약 170억원…매출액 1조162억 전년比 소폭 성장

신라면세점 서울점 전경 (사진=호텔신라) *재판매 및 DB 금지

신라면세점 서울점 전경 (사진=호텔신라)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중국 경기 악화와 높은 환율 등의 영향으로 면세업계의 회복 속도가 더뎌지면서 호텔신라가 3분기 적자전환했다.

1일 호텔신라는 3분기 연결 영업손실 17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호텔신라의 영업이익은 77억원이었다.

매출액은 약 1조162억원으로 지난해(약 1조118억원)보다 0.4%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3분기 면세 매출은 84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387억원으로 적자전환됐다.

호텔·레저의 경우 3분기 매출은 17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17억원으로 같은 기간 9.6% 하락했다.

호텔신라는 "호텔부문이 올해 흑자경영을 이어가고 있지만, TR(면세점)부문이 예측 불가능한 시장 환경 변화로 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내국인은 고환율 및 외국인은 중국 경기 악화로 구매력이 저하돼 업황 회복이 더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호텔부문은 흑자 경영을 이어가면서 연말 수요에 맞춰 상품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TR부문은 어려운 업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경영 실적을 개선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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