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Su-57 첫 중국 착륙
‘2024 주하이 에어쇼’ 참가 통해 마케팅 기회도 가질 전망
북러 군사적 밀착 속 8년 만의 중국 에어쇼 복귀 주목
러시아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Su-57가 3일 산시성 타이위안에 착륙하고 있다.(사진 글로벌타임스 캡처) 2024.11.0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러시아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Su-57가 3일 처음 중국에 착륙했다고 관영 글로벌 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Su-57은 12일부터 17일까지 광둥성 주하이에서 개최되는 ‘2024 주하이 에어쇼’에서 인상적인 비행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관영 중앙(CC)TV는 3일 오후 2시 20분경 Su-57이 산시성 타이위안에 착륙해 중국을 처음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군사 항공 전문가인 푸첸샤오는 Su-57은 추력 벡터링 제어 기술을 탑재하여 다른 항공기에서는 할 수 없는 높은 기동성을 수행할 수 있어 이 전투기의 에어쇼는 보는 사람에게 스릴을 선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CCTV는 Su-57 외에도 러시아 나이츠 공중곡예 시범팀이 Su-35S 6대와 Su-30SM 전투기 1대를 가지고 이번 에어쇼에 참가하며 러시아 공군의 에어쇼 참가는 8년 만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러시아에서는 Su-57 외에도 Su-35, Su-30 등 다양한 기종의 전투기가 에어쇼에 참가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마케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첸샤오는 “러시아의 에어쇼 참가는 중국과 러시아가 방위 협력에서 진전을 이루면서 서로의 항공기에 대한 교류와 상호 학습의 기회를 잡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가 최첨단 전투기를 처음 중국에 착륙시키며 8년 만에 에어쇼에 복귀한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군이 참전해 북러 군사적 밀착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이뤄져 관심이다.
중국의 경우 북러가 동맹 조약을 통해 군사적 협력 수준을 높여가고, 북한은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가려고 하는 상황을 바라보는 시선이 불편하다는 관측이 많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