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기 없어요" 눈길 끈 광양시 직원·가족 체육대회
다회용기 1만4700개 비치
일회용기 폐기물 1.64t 줄여
[광양=뉴시스] 광양시 직원 가족 체육대회에 사용된 다회 용기.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직원·가족 한마음 체육대회 행사장의 다회용기 사용 정책에 따라 일회용기 발생 폐기물 1.64t이 줄었다고 5일 밝혔다.
광양시에 따르면 직원 체육대회 과정서 일회용기를 사용하지 않고 다회용기를 사용하도록 권장했다. 이에 따라 일회용기 폐기물 1644㎏(1만4700여 개)을 줄이는 효과를 봤다.
행사장에 공급한 다회용기는 접시, 밥그릇, 국그릇, 수저, 컵 등 총 7개 종류로 행사장 내 카페에도 다회용 컵이 공급됐다. 사용한 다회용기는 반납 부스로 전해졌고, 반납된 용기는 다회용기 세척 기준을 준수해 세척됐다.
앞서 광양시는 일회용품 근절을 위해 행정력을 쏟아왔다.
시는 올해 주요 축제장에 다회용기를 공급해 ▲제23회 매화 축제에서 10.34t(11만 개 가량) ▲제23회 전어 축제에서 1.8t(1만7000개 가량) ▲제20회 전통숯불구이축제에서 17.1t(15만6000개) ▲제30회 시민의 날 행사장에서 4.9t(3만6000개 가량)의 일회용품 폐기물을 줄였다. 확대간부회의 등 각종 회의와 야외 행사에서도 다회용 컵을 제공하고 있다.
또 청사 내에도 텀블러 세척기를 설치해 일회용 컵 사용량 1.5t(9000여 개)을 감량했으며, 이를 통해 전국 지자체 중 2번째로 낮은 공공기관 일회용 컵 사용률(5.3%)을 달성하기도 했다.
조상진 자원순환과장은 "직원·가족 한마음 체육대회에서 다회용기가 사용돼 일회용 쓰레기가 크게 줄었다"며 "앞으로도 일회용품 줄이기 사업을 다방면으로 시행할 예정이니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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