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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날 테러위협"·"교도소 표 조작" FBI 사칭 가짜뉴스 유포[美대선2024]

등록 2024.11.06 03:21:53수정 2024.11.06 05: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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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이름·휘장 악용한 가짜뉴스 인지"

테러위협 높다며 원격 투표 종용하고

경합주서 교도소 투표 조작 의혹 제기

[스프링필드(펜실베이니아주)=AP/뉴시스]미국 대선이 치러진 5일(현지시각) 최대 경합주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주 스프링필드의 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4.11.06.

[스프링필드(펜실베이니아주)=AP/뉴시스]미국 대선이 치러진 5일(현지시각) 최대 경합주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주 스프링필드의 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4.11.06.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대선 본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5일(현지시각) 연방수사국(FBI) 이름으로 된 가짜뉴스가 온라인 상에서 유포되고 있다고 FBI가 경고했다.

FBI는 이날 성명에서 "선서와 관련해 거짓된 이야기를 조장하는데 FBI의 이름과 휘장이 악용된 두개 사례를 인지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상에서는 FBI가 투표소를 겨냥한 테러 위협이 높고, 유권자들이 원격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경보를 발령했다는 가짜뉴스가 뉴스 영상으로 유포됐다고 한다.

또한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애리조나에 있는 교도소 교도관 5명이 수감자 투표를 조작하고 특정 정당과 공모했다는 혐의를 제기하는 FBI 보도자료 형식의 영상이 발견됐다고 FBI는 전했다.

수사국은 테러위협과 관련해 "이 동영상은 실제가 아니며, 현재 위협 상황이나 투표소 안전을 정확하게 나타내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교도소 투표 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영상은 가짜이며, 내용도 거짓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거 무결정은 우리들의 최우선순위 중 하나이며, FBI는 미국인들이 투표할 권리를 행사하는 동안 선거 위협에 대응하고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해 각주 및 지역 법집행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FBI 위협 평가 및 활동에 대한 가짜 뉴스로 대중을 속이려는 시도는 우리 민주주의 절차를 훼손하고, 선거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희석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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