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소각·무단입산 꼼짝마" 강원 정선군, 산불방지책 추진
헬기·진화차·인력 등 배치
[강릉=뉴시스] 이순철 기자 = 강한 바람에 산불 조심 깃발이 찢어질 듯이 펄럭이고 있다. 2023.04.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7일 정선군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 발생한 산불은 총 229건으로 약 94.9㏊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 정선군은 2건으로 0.18㏊의 산림피해가 발생했다.
산불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가을철 산불방지대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산림청은 개인 부주의로 인한 산불 증가에 따라 '산림보호법' 개정을 검토 중이다. 불법 소각행위에 대한 과태료를 100만원 이하에서 200만원 이하로, 타인 소유의 산림방화자에 대한 형벌 상향 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유관 기관들과 협력해 무단입산, 불법소각, 산림인접지 화목농가 재처리 미흡사항 등 산림불법행위를 합동단속할 예정이다.
정선국유림관리소와 공조체계를 구축해 산불감시탑·초소 38개소, 카메라 14대 등을 활용해 산불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산불감시원 97명, 46개 민간자생단체, 마을이장 185명 등의 인력을 배치하고 차량, 마을 방송장비 등을 이용해 산불 예방을 홍보하고 있다.
산불진화 초동대처를 위해 헬기 1대와 진화차 14대를 배치하고 산불전문인력 104명을 운영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형규 군 림과장은 "농·부산물과 쓰레기소각 등이 산불로 확산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불법소각은 자제 바란다"며 "농·부산물은 해당 읍면을 통해 처리하는 등 산불예방을 위해 군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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