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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주안상 인 월드'…나주서 8~9일 남도 주류페스타

등록 2024.11.07 14: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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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개 업체 참가, 중국 쓰촨성 전통주도 선봬

개막식·드론쇼·스트릿댄스·세계 칵테일쇼 등 다채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 지역 전통 주류업체가 한 자리에 모이는 '2024 남도 주류페스타'가 8일부터 이틀간 나주 빛가람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남도 주안상 in World'를 주제로 열리는 남도 주류페스타는 전남도와 나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전남도 관광재단이 주관한다. 지역 전통주류 업체와 중국 쓰촨성 주류업체 등 30여 업체가 다양한 전통주류를 선보인다.

전남의 전통주는 남도의 자부심으로, 단순한 술이 아닌 남도의 자연과 문화, 도민의 이야기를 담은 소중한 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2년 기준 전남의 전통주 출고량은 4317㎘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차지했다. 출고액은 전국 3위다. 전남은 전통주 주원료인 미곡 생산량이 전국의 20%에 달해 전통주산업의 안정적 기반을 갖추고 있다.

전남도는 남도 주류페스타를 통해 발전 잠재력을 가진 전남의 전통주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미곡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8일 오후 7시 진행된다. 특히 주제공연으로 재담꾼과 LED 트론댄스팀이 출연해 '남도 전통주,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를 주제로 LED 불빛을 활용해 남도 전통주의 밝은 미래를 표현한다. 지난 8월 열린 남도 우리술 품평회에서 수상한 9개 제품 시상식도 열린다.

개막식 후에는 2024 빛가람 빛정원 페스타에서 진행하는 드론쇼에 이어 흥겨운 음악과 화려한 조명이 함께하는 디제잉과 스트릿댄스, EDM파티로 흥을 돋울 예정이다.

특히, 우호교류 20주년을 맞은 중국 쓰촨성이 참가, 두 나라의 서로 다른 양조법과 술맛을 교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우랑예(五粮液) 등 쓰촨성 대표 바이주(白酒)와 우량예 하이볼, 청두 시링(西岭) 설산 청매실주를 선보인다. 시링 설산의 '대운회청매'는 지난해 제31회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공식 만찬주로 선정됐었다.

부대행사로 8일 오후 1시부터 세계 칵테일쇼 경연대회도 개최되고, 프리미엄 남도술 경매쇼도 수시 운영된다. 온가족이 함께 즐길 '남주페 놀이마당', 반려동물과 함께 축제를 즐기는 '한잔하개, 댕댕바', 주류 관련 잡화와 먹거리를 판매하는 '플리마켓 술렁술렁' 등 다채로운 체험공간도 운영된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올해 처음 열리는 남도 주류페스타를 통해 전남 전통주의 무한한 매력과 가치를 알리고, 전통주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조성하는 등 남도 미식관광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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