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과학기술원 세미나 "신부산항 건설해 저출생 기금 조성"

신부산항 (사진=세종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효민 인턴 기자 = 세종대 세종과학기술원(SAIST)이 지난 14일 대양AI센터에서 신부산항 건설로 저출생 대책기금을 조성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은 기조연설에서 "현재 정부에서 계획하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 일대를 간척해 확보된 75㎢(2270만 평)의 분양수입 218조 원과 낙동강 준설토 매각대금 159조원을 합한 377조원 수익으로 저출산 대책 기금을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낙동강을 10m 깊이로 준설해 얻어지는 191억㎥ 중 매립토 3억3000㎥를 제외한 나머지의 매각대금 159조 원을 합해서 총 377조 원의 수익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주명건 명예이사장은 "정부가 저조한 합계출산율을 극복하기 위해 과감한 출산지원, 육아지원, 해외도우미 주선, 주택문제 해결, 입시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며 "신부산항 개발로 얻은 수익으로 저출산 대책기금을 만들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낙동강을 준설해 담수량을 191억 톤 늘리면 소양댐을 6개 건설하는 것과 같고 1만 톤급 바지선이 운행되면 인구의 70%가 사는 내륙 도시들의 발전이 촉진될 것"이라며 "신부산항 건설로 부산을 상하이항을 능가하는 세계 최대의 물류거점으로 만들면 국력을 G2 수준으로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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