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가금류 상업농장에서 조류독감 감염 개체 발견- 정부발표

영국 환경식품부, 콘월 지역 해변 마을에서 H5N1바이러스 확인

[뉴포트=AP/뉴시스] 영국 잉글랜드의 해변 마을 세인트 아이브스의 농장에서 조류독감의 H5N1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고 영국 정부가 11월 17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19년 7월 조류독감 유행기에 사우스웨일즈 지역 뉴포트의 닭 사육농가를 방문했던 보리스 존슨 당시 영국 총리의 모습. 2024. 11.18.

[런던=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영국의 가금류 전문 상업농장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된 조류들이 발견되었다고 영국 정부가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조류독감의  H5N1 바이러스가 발견된 곳은 콘월 지역의 해변 마을인 세인트 아이브스의 한 전문 농장이다.  이 오염지역에 있는 모든 가금류는 앞으로 인도적으로 살처분하게 된다고 영국 정부의 환경식품농촌부는 밝혔다.

영국에서 가금류 농장에서 기르는 조류가운데 H5N1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은 이번 계절에는 처음있는 일이다. 

최근 이 바이러스는 잉글랜드 남서부와 유럽 대륙에서, 주로 야생 조류들 사이에서 발견된 적이 있다고 당국은 밝혔다.

조류독감은 예전부터 미국에서도 야생 조류 뿐 아니라 가금류,  목축용 소 등 다른 가축들 사이에 널리 전염된 적이 있다.

최근에는 캐나다에서도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의 한 청소년이 조류독감에 감염된 적이 있어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이 지역 가금류사이에도 퍼진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