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분기 전세계 39개국에서 스마트폰 1위…작년보다 4곳 줄어
삼성, 아시아·동유럽·남미 등 강세…서유럽에서 애플에 우위 내줘
애플, 애플 인텔리전스 기대감 등으로 유럽 국가서 성장세 보여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삼성스토어 홍대 '갤럭시 스튜디오'에 갤럭시 Z 플립6이 진열돼 있다.삼성전자는 12일부터 갤럭시 신제품군 사전판매를 시작한다. 2024.07.11. [email protected]
22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국가별 스마트폰 출하량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삼성은 39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약 70개국 이상을 커버하는 해당 보고서를 살펴보면 삼성은 아시아, 동유럽, 라틴 아메리카 등 지역에서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특히 이탈리아, 폴란드, 아르헨티나 등 국가에서는 35% 이상의 점유율 차지하며 다른 경쟁사들을 크게 따돌렸다.
반면 지난해 3분기 삼성이 1위 국가였던 벨기에,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스위스 등 서유럽 국가에서는 올해 1위 자리를 빼앗겼다. 주요 스마트폰 시장인 인도에서도 지난 분기에 이어 비보에 1위를 내줬다.
삼성전자는 올해 불가리아·캄보디아·네팔·뉴질랜드 등 4개 국가에서 다시 1위에 올랐으나, 벨기에·인도·인도네시아·노르웨이·필리핀·포르투갈·싱가포르·스웨덴 등 8개국에서 경쟁사에 1위를 내줬다.
지난해와 올해 3분기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출하량 1위에 오른 국가·지역 수.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재판매 및 DB 금지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애플은 4분기에 높은 판매량을 보이는데, 이번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높은 판매량을 유지할 경우 삼성과 2024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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