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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 이승숙 보살, 동국대에 장학금 1억 기부

등록 2024.11.22 14: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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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제자 양성 및 학업 정진 위한

동국대 학생 장학금으로 사용 예정

이승숙 보살 기부금 전달식 기념사진 (사진=동국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승숙 보살 기부금 전달식 기념사진 (사진=동국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효민 인턴 기자 = 동국대는 이승숙 보살(법명 연화성)이 21일 동국대를 찾아 1억 원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승숙 보살과 이 보살의 손자, 지인과 윤재웅 총장, 성정석 대외협력처장, 정각원장 제정스님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보살은 "내가 지금 이렇게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것은 다 부처님 가르침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부처님 은덕에 보답하고자 불제자를 양성할 수 있는 종립대학 동국대에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이 공부하기 힘들겠지만, 성공을 위한 과정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학업에 정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윤재웅 총장은 "이승숙 보살님 뜻을 받들어 불교 종립대학으로서의 가치를 굳건히 지키고 뛰어난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보살이 전달한 기부금은 동국대 학생 장학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 보살은 43년째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도라지 도매업에 종사하고 있다.

이 보살은 2010년 천안함 사태, 2020년 울산 고층 아파트 화재 당시 각각 50만 원을 기부하고 코로나 팬데믹 땐 마스크 수백 장을 기부하는 등 십수년째 다양한 기관에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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