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광저우시, 전략적 경제협력 동반자 시대 연다
[울산=뉴시스] 김두겸 울산시장이 24일 캔톤페어(CANTON FAIR)에서 개최되고 있는 광저우 국제 자동차 전시회장를 방문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부스를 참관하고 있다. (사진= 울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대한민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산업도시인 울산시와 광저우시가 전략적 경제협력 동반자 시대를 열어 나간다.
울산시와 광저우시는 11월25일 낮 12시(한국 시간 오후 1시) 중국 광저우시 가든호텔에서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 친환경 자동차 제조 기업인 현대자동차와 함께 수소 생태계 공동 협력 업무협약도 맺었다.
두 도시는 오랜 기간 제조업, 에너지, 첨단기술 분야에서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제성장을 이끌어 온 산업도시다.
이번 우호협력도시 체결을 통해 산업도시로서의 장점을 살려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도모하고, 에너지·문화·교육·도시계획 등 다방면에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수소 생태계 공동 협력 업무협약은 양 도시의 산업적 역량과 현대차의 수소 기술력을 결합해 두 도시가 세계적인 수소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겸 시장은 “울산시와 광저우시는 양국을 대표하는 산업도시로 공통점이 많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방정부 간 경제협력 동반자 시대를 열고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제성장을 이끄는 지방외교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저우시는 광둥성(广东省)의 수도이며 인구 약 1882만명, 면적은 약 7434㎢에 이르는 대도시로 울산의 약 7배에 달한다.
중국 내 경제력이 가장 강한 4개 도시(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 중 하나다. 지난해 기준 지역총생산(GRDP)는 약 3조360억 위안(약 560조원)에 이르는 강력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중국 남부의 경제발전을 이끌고 있다.
이번 광저우시와의 우호협력도시 체결은 올해 5월 중국 허난성과의 우호협력도시 체결에 이은 민선8기 두 번째 우호협력도시 체결이다. 이번 우호협력도시 체결로 울산시는 15개 국가 23개 도시·지역과 자매·우호협력도시 관계를 맺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