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인의 날…17개 기관·단체·기업 상생 협약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가 25일 목포대 신해양산단캠퍼스에서 열린 제16회 전남 조선·해양인의 날에서 참석자들과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4.11.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김원이 국회의원, 목포시장, 해남·영암군수, HD현대삼호와 대한조선 대표이사, 손남일 전남도의회 의원, 기업인, 근로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또 산재율을 대폭 낮춘 김유진 한화오션에코텍 책임매니저 등 14명에게 유공자 표창이 주어졌다.
이어 17개 기관·단체·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미래 조선산업 글로벌 선도 도시 실현을 위한 지·산·학·연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블록의 안정적 물량 확보와 고부가가치 블록생산 ▲AI 자율제조 확산을 위한 정부사업 유치와 대·중소기업 상생 ▲친환경 선박과 고부가 핵심 설비·기자재 R&D, 사업화 지원 ▲글로컬, RISE와 연계한 인재 육성, 지역인재 채용 확대 ▲해상풍력, 중소형 선박, 레저선박 등 신규 시장 개척과 다각화 등이 담겼다.
지·산·학·연 혁신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김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10년이라는 긴 불황을 극복하고 서남권이 세계 정상의 조선업을 일궈내는 대단한 저력을 보여줘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블록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친환경 선박의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에 앞서 목포대 극저온 시스템 연구센터 개소식도 열렸다. 2021년부터 총 247억 원이 투입된 연구센터는 LNG·수소 등 극저온이 필요한 친환경 에너지 저장탱크를 구성하는 소재·부품 성능을 검증하는 실증시설이다.
연구센터와 협업해 KC-2B, KC-2C 등 다양한 LNG 화물창 모델이 개발됐고, 2025년부터는 309억 원 규모의 2단계 생산·제조 기반 구축사업이 시작된다.
조선산업은 전남도의 3대 주력산업 중 하나로 13개 시·군에 360개 기업, 2만6000여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목포·영암·해남에 전체 인력의 94% 이상 집중돼 있고, 서남권 경제의 80%를 차지한다.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가 25일 목포대 신해양산단캠퍼스에서 열린 LNG·수소 극저온시스템 연구센터 개소식에서 주요 참석자들과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4.11.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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