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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회장, "주 5일 근무제로 전환"…설비강건화TFT 가동

등록 2024.11.26 14: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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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회장, 포항 3파이넥스 화재 공장 방문

"근무 기강 느슨해진 것인지 우려된다" 밝혀

"격주 4일제 접고, 주 5일 근무제로 전환" 지시

[서울=뉴시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포스코홀딩스) 2024.11.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포스코홀딩스) 2024.11.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포스코그룹이 26일 설비강건화테스크포스팀(TFT)을 꾸리고, 설비 사고 예방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장인화 회장은 화재 현장을 직접 찾아 안전 상태를 점검했다.

포스코그룹은 장 회장이 경남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을 방문해 연이은 화재 원인과 안전 상태를 살폈다고 이날 밝혔다.

장 회장은 현장 안전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강조하고, 사내외 최고 수준의 안전·설비·정비 전문가들로 구성된 설비강건화TFT를 즉시 발족할 것을 지시했다.

설비강건화TFT는 국내외 모든 제철소 사업장에 대한 철저한 현장 점검과 설비강건화 플랜을 수립·실행하는 등 강력한 후속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장 회장은 사내 메시지를 통해 임원과 직책자들부터 조업 현장은 물론 모든 경영 활동에서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확보될 수 있도록 작업환경을 개선하라고 당부했다.

장 회장은 "지난 10일에 이어 24일,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에서 화재가 재발했다"며 "정확한 원인은 조사중이지만, 연말이 다가오면서 근무 기강이 느슨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져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목표 생산량, 영업이익, 정비비 절감 등의 단기적 성과에 연연한 것이 이번 화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는지도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회장은 "포스코그룹 사업장에 출입하는 모든 인원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업무를 마치고 떠날 수 있도록 인력과 예산 등 그룹의 자원을 최우선으로 투입하겠다"며 "생산과 판매, 공기에 차질이 발생하는 상황도 현장의 안전과는 결코 타협할 수 없음을 주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홀딩스 임원들은 격주 4일제 근무를 주 5일제로 즉시 전환해 각자의 자리에서 회사의 위기 극복 방안을 적극 고민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현장 임원들에게 구체적인 지침도 하달했다.

그는 "사업회사 조업 현장 임원들은 3정(정위치·정량·정품), 5S(정리, 정돈, 청소, 청결, 습관화) 활동을 강화해 설비와 안전 관리에 조금이라도 문제는 없는지 발로 뛰며 개선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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