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러-북한, 불법 군사협력 중단해야"
국방대 안보과정 졸업식서 촉구
[논산=뉴시스]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국방대학교 2024년 안보과정 졸업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대 제공). 2024. 11. 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8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관련해 "러시아와 북한은 불법 군사협력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 총리는 이날 '2024년 국방대 안보과정 졸업식'에서 "최근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은 동북아뿐 아니라 국제 정세를 더욱 위태롭고 엄중하게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우리 동포인 북한의 청년들이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목숨 걸고 싸워야 하느냐"면서 "러시아와 북한은 지금 당장 불법 군사협력을 중단할 것으로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은 최근까지도 핵 미사일 능력 고도화, 쓰레기 풍선 살포, GPS교란 등 끊임없는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며 "우리는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이러한 도발에 대해 압도적인 대북 억지력을 토대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확고히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최근 한미일 삼각 협력을 더욱 견고하게 다지고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고위급 소통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리는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가 주목하는 방위산업 선진국으로 우뚝 섰다"며 "분단 국가로서 계속되는 안보 위기 속에서도 세계적인 방산 수출국이 된 것은 관군 협력의 결과라고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역 군인에서 수많은 기업의 근로자까지 국가안보를 위해 흘린 구슬땀이 수출산업으로 놀라운 발전을 이룬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 총리는 이날 육·해·공군, 해병대 대령 이상 현역 간부와 고위공무원, 공공기관 임원을 비롯해 외국군 수탁생 등 220명이 참석한 졸업식을 주관한 후 이들과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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