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외교부, 중미 7개국과 경제·인프라 협력강화 모색
"시너지 창출 동반자 될 것"
[서울=뉴시스]중기부·외교부, 중미 7개국과 경제·인프라 협력강화 모색.(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외교부(장관 조태열)는 28일 서울에서 중미 7개국 고위인사 및 미국·멕시코·스페인 관계자를 초청해 '2024 한-중미 통상·투자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중미 7개국 고위 인사들과 우리 기업인들이 모여 급변하는 국제 환경 속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 중인 중미지역에 대한 이해를 공유하고 정보통신, 인프라, 에너지·자원, 중소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협회,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중소기업중앙회 등 유관기관과 중미 진출 관심 기업인 150여명이 참석했다.
중미 인사들과 한국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미국 PCA 관계자들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가속화 속 자동차·부품, 전기·전자제품, 건축자재, 의료기기를 비롯한 주요 관심 분야의 한-중미 간 통상·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중미지역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협력 강화 세션에는 중미 인사들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나서 주요 협력 사업과 관심 사안을 소개했다. 정보통신기술, 인프라, 에너지·자원, 중소기업 등 분야별 한국 기업들의 중미 진출 확대 방안 의견도 교환했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풍부한 자원과 두터운 젊은 인구층을 가진 중미와 반도체·AI 등 최첨단 기술을 가진 한국이 상호보완적 산업구조를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중미지역이 교통·물류 허브라는 지리적 이점, 인프라 투자 확대, 젊은 소비인구 증가 등 성장 잠재력을 갖춘 매력적인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한국은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다자금융기구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가입 등을 토대로 중미지역과의 경제적 거리를 계속 좁혀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레한드로 솔라노 코스타리카 외교차관은 "인프라·디지털·에너지·자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중미 경제협력이 심화돼 신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의 중미 진출이 보다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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