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개발공사 사장, 창원 현동 공공주택 입주 지연 사과
웅동1지구 시행자 지정 취소 후 난항 등 책임 통감
"현동 공공주택 관련 고발사건 마무리되면 거취 결정"
[창원=뉴시스]경남개발공사 김권수(가운데) 사장이 2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창원시 마산합포구 현동 공공주택 시공사 부도로 인한 입주 지연 등 문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사과의 뜻을 밝히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4.12.02. [email protected]
김 사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창원시 마산합포구 현동 공공주택 시공사 부도로 인한 입주 지연과 창원 진해구 웅동1지구 사업시행자 지정취소 후 사업 정상화의 어려움 등 공사가 직면한 문제에 대하여 책임을 통감하며, 경남도민께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창원 현동 공공주택은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1159세대(공공분양 350세대, 공공임대 809세대)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지난 6월 11일 대표 시공사인 남양건설의 기업회생신청으로 공사가 중단됐다.
두 차례 유찰 이후 최종 입찰에 대지종합건설(김해 소재)이 낙찰되어 11월 20일 보증시공업체로 계약을 체결했다.
김 사장은 "철저한 지도·감독을 통해 2025년 5월 준공과 7월 입주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개발공사에 대한 지방공기업평가원의 경영진단과 관련하여, 도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에 대해 더욱 혁신하라는 질책으로 받아들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5년은 새로운 도약과 혁신의 원년으로 삼아, 경영 목표로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1743억원 자산 매각, 청렴도 개선을 통한 투명하고 신뢰받는 공기업, 안전한 사업 환경 및 ESG 경영 실천 등을 설정하고, 인사·조직 개편, 사업 구조 조정, 재무관리 혁신, 안전관리 강화 등 내부혁신을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끝으로 "현동 공공주택과 관련된 고발사건 마무리와 아파트 공사가 정상 추진되면, 사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지고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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