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근식 "심야 계엄령, 역사 45년 전 퇴행 위기…국회·시민께 감사"

등록 2024.12.04 13:29:40수정 2024.12.04 17:52:1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교육감 "교직원과 학생들 평소 다름 없이 교육"

"학생들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노력"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2024.11.25.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2024.11.2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윤석열 대통령의 심야 계엄령 사태에 "역사가 45년 전으로 퇴행할 위기 앞에서 대한민국 국회와 시민은 침착하게 민주주의를 지켜냈다"고 국회와 시민에 감사를 표했다.

정 교육감은 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입장문을 내고 "서울교육공동체는 학교 밖의 어떤 혼란과 위협에도 흔들리지 않고 우리 학생들이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밤 사이 우리는 큰 혼란과 충격을 경험했다"며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계엄군이 국회에 진주하며, 국회에서 계엄령 해제안을 가결하고, 국무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의결하기까지 6시간 동안 서울시민과 교육공동체는 뜬눈으로 지새워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역사가 45년 전으로 퇴행할 위기 앞에서 대한민국 국회와 시민은 침착하게 민주주의를 지켜냈다"며 "국회와 시민께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교육공동체는 이번 사태를 헌법의 가치와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깊이 되새기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

정 교육감은 이날 오전 0시30분부터 2시까지 본청 교육감실에서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모든 학교에 학사 일정을 정상 운영하고 안정에 만전을 기해 달라 당부한 바 있다.

정 교육감은 "지난밤 긴급대책회의를 통해 민주주의를 지키고 안정적인 교육활동 보장을 위한 논의와 결정을 했다"며 "서울의 교직원과 학생들은 지금 평소와 다름없이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흔들림 없는 책임감으로 학생들을 지키며 수업하고 계시는 선생님들께 교육감으로서 진심 어린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학생과 학부모님들께도 안심하고 수업과 양육에 전념하시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