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선포·해제, 제주 학교 큰 혼란없어…"정상운영"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여만에 해제한 4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도착장 대합실에서 중화권 이용객들이 계엄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4.12.04.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간밤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가 이어진 것과 관련 제주지역 각급 학교에선 큰 혼란 없이 정상적인 학사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현재 비상계엄 해제에 따라 도교육청 산하 각급학교는 정상적인 업무·학사가 운영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전날 오후 11시50분께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실·국장 및 과장급 간부를 비상 소집해 교육감 주재 상황판단 회의를 열고 도교육청 조치사항과 학사 운영에 관한 조정 여부 등에 대한 논의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1호 포고령에 대한 내용을 점검하고 제주시·서귀포시교육지원청에 학사 운영을 정상적으로 한다는 내용을 안내했다. 보호자 등 문의사항에 대한 대응 방안도 내렸다.
또 계엄 진행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상황반 운영을 결정하고 교육부 및 도청과 상황 공유를 강화하도록 했다.
김광수 제주교육감은 이날 회의에서 "비상계엄 선포 등에 대한 내용 등을 점검해 학교 현장에서 혼란이 없도록 조치를 해 나가야 한다"며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지만 학교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상황 파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밤 10시24분께 비상계엄을 전격 선포했다. 국회는 4일 오전 1시2분께 '비상계엄 해제요구 결의안'을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시켰다. 윤 대통령은 4시24분께 계엄 해제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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