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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총파업…국토부 "출근시간대 열차 90% 수준 운행"

등록 2024.12.04 21:36:51수정 2024.12.04 2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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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노사 협상 결렬로 내일부터 파업

정부, 고속버스·시내버스 좌석 추가 확보

수도권 택시 사업구역 외 한시 운행 허용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 총파업을 이틀 앞둔 4일 서울 중구 서울역 지하철 1호선 승강장에서 이용객들이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다. 2024.12.04.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 총파업을 이틀 앞둔 4일 서울 중구 서울역 지하철 1호선 승강장에서 이용객들이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다. 2024.1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내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정부가 긴급 수송대책을 발표했다.

철도노조는 4일 오후 4시부터 임금인상과 임금체불 해결, 성과급 정상화 등을 두고 코레일과 막판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철도노조는 "쟁점은 컷고 이견은 해소되지 않았다. 사측은 경영진 책임을 외면했고, 성과급 체불 해결 방안을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외주인력감축 문제도 여전했다"며 "막판 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철도노조는 5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철도파업 대비 정부합동 수송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 중이다.

국토부는 "철도는 노동조합법상 필수유지업무로서 철도노조 파업 시에도 일정 운행률을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출퇴근 시간대 광역전철과 KTX에 동원 가능한 대체인력을 집중 투입해 열차 운행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광역전철 운행률은 평시대비 76% 수준, KTX 운행률은 평시대비 67% 수준(SRT 포함시 75% 수준)으로 운행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광역전철 운행률은 이동 수요가 적은 낮 시간대에는 운행률을 줄이고 이용객이 많은 출근시간대(오전 7~9시)에 90%(1호선 및 수인분당선 95%), 퇴근시간대(오후 6~8시)에는 85%로 운행할 계획이다.

코레일이 운영하지 않는 SRT, GTX-A, 인천공항철도 등은 정상 운행한다.

아울러 대체 수송 수단인 대체 버스 운행 대수를 최대한 확보한다. 잔여좌석과 증차를 통해 고속버스 2만6000석 이상, 전세·시내버스 7만9000석 이상을 확보할 예정이다.

파업 시작일인 내일 오전 4시부터 파업 종료일 24시까지 각 지자체 내에서만 운행할 수 있던 서울, 인천, 경기 지역 택시들은 사업구역 외 영업에 대해 상호간 단속유예를 통해 한시적 영업을 허용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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