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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투표 불참' 여당 의원들에 근조화환…"내란 공범" "부역자"

등록 2024.12.09 20:47:32수정 2024.12.09 20: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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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신동욱·조정훈 등 지역구 사무실에 근조화환

'표결 보이콧' 여론 악화…여 "성난 민심 받아들이자"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고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9일 서울 서초구 소재 신동욱 국민의힘 국회의원(서초구을) 지역구 사무실 앞에 한 시민이 보낸 대통령 탄핵 표결 불참 규탄 근조화환이 놓여 있다. 2024.12.09.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9일 서울 서초구 소재 신동욱 국민의힘 국회의원(서초구을) 지역구 사무실 앞에 한 시민이 보낸 대통령 탄핵 표결 불참 규탄 근조화환이 놓여 있다. 2024.12.09. [email protected]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 지역구 사무실에 항의성 근조화환이 잇따르고 있다.

9일 국민의힘 의원실 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재섭(서울 도봉갑)·신동욱(서울 서초을)·조정훈(서울 마포갑) 의원 사무실에 비난 문구를 담은 근조화환이 배달됐다.

근조화환에는 '내란동조 부역자', '내란공범 부역자',' 탄핵만이 살 길인데 그걸 걷어찼다네요' '지역을 떠나라' 등의 비난 문구가 적혀있다.

국민의힘 울산·광주시당 앞에 세워진 화환에도 '탄핵 찬성하라', '탄핵 거부 국민의힘 해체' 등의 문구가 적혀있었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 직후 여당 의원들은 윤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문자 폭탄' 등에 시달리고 있다. 일부 의원들은 반복성 메시지를 차단하는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그러나 지난 7일 국민의힘이 집단으로 표결을 보이콧하자 여론은 더 악화했고, 지역구 사무실에까지 근조화환, 편지 등이 연이어 전달되고 있다. 지역구 건물에 날계란 등이 투척되는 사건도 발생했다.

해당 지역 의원실 관계자는 "정치인이 욕받이가 되는 것도 업 중의 하나니까 성난 민심이 저렇구나, 받아들이자 하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경찰 신고 여부에 대해선 "건물주가 신고를 했으나 철회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5일 항의성 문자 폭탄과 관련해 "개인정보유출과 업무방해 등 불법적 행태에 강력한 법적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한 바 있으나 근조화환과 관련해선 별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9일 오전 국민의힘 울산시당사 앞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근조화환이 놓여 있다. (사진=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제공) 2024.12.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9일 오전 국민의힘 울산시당사 앞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근조화환이 놓여 있다. (사진=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제공) 2024.12.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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