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탄핵정국 못 피했다…해운대구, 빛축제 점등식 취소
[부산=뉴시스] 지난해 해운대 빛 축제.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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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로 정국이 혼란에 빠진 가운데 부산 해운대구는 해운대 빛 축제의 점등식 행사를 취소한다.
부산 해운대구는 14일 오후 6시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진행하기로 했던 '제11회 해운대 빛 축제' 점등식을 취소한다고 10일 밝혔다.
당초 점등식 행사는 노래 공연을 비롯해 미디어파사드를 통한 작품 상영, 불꽃 쇼 등으로 진행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구는 정치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이벤트성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점등식은 취소되지만 빛 축제는 14일부터 내년 2월2일까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올해 축제는 '새로운 물결, 눈부신 파도'를 주제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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