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당선무효형 하윤수 부산교육감 "역할 다 못해 안타깝고 죄송"

등록 2024.12.12 12:47:3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8일 부산 연제구 부산법원종합청사 앞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한 항소심 결과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05.08.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8일 부산 연제구 부산법원종합청사 앞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한 항소심 결과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05.08.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12일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은 뒤 자신의 SNS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하 교육감은 "이런 글을 쓰게 돼 제 마음이 너무나 무겁다. 오늘 저는 대법원의 판결 결과로 인해 더 이상 여러분과 함께할 수 없게 됐다"면서 "주어진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떠나게 돼 정말로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며, 이 점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하 교육감은 또 "교육감으로서 여러분과 함께한 시간은 저에게 많은 도전과 기회의 연속이었다. 교육 현장의 작은 목소리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며,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결실을 끝까지 함께하지 못하게 돼 매우 유감"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럼에도 우리 교육청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여러분이 있었기에 우리는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눈부신 성과를 만들 수 있었다"면서 "언제나 현장에서 묵묵히 애써주신 교직원 여러분, 학부모님들, 그리고 부산교육 가족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썼다.

그는 또 "제가 떠난 후에도 여러분이 그동안 쌓아온 신뢰와 협력은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 우리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더욱 단단한 연대와 협력을 부탁드린다"며 "함께 걸어온 모든 시간에 깊이 감사드리며, 더 나은 미래에서 다시 만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