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사르 전 한국 여자배구팀 감독, 프랑스 여자대표팀 지휘
내년 VNL서 한국과 맞대결
[진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세사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17일 충북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배구장에서 열린 공개훈련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8.17. [email protected]
프랑스배구협회는 12일(한국시각) 프랑스리그 넵튠스 드 낭트를 이끄는 세사르 감독을 여자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세계 배구 정보를 다루는 웹사이트인 발리박스에는 세사르 감독의 소속이 프랑스 여자대표팀으로 표기된 상태다.
세사르 감독은 내년 6월 막을 여는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세사르 감독이 지휘하는 프랑스는 내년 VNL에서 한국과 맞대결을 벌인다.
세사르 감독은 국내 팬들에게 낯익은 지도자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전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을 보좌해 2020 도쿄 올림픽 4강 진출에 기여한 뒤 지난 2021년 10월 대표팀 감독으로 승격했다.
그러나 2022년 VNL과 지난해 대회에서 2년 연속 12전 전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더구나 2024 파리 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7전 전패로 탈락했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5위에 머물러 2006 도하 대회 이후 17년 만에 노메달 굴욕을 당했다.
결국 세사르 감독은 지난해 10월 대한배구협회와 상호 합의 끝에 계약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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