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로시스, 70개국 수출 화장품 기업 '피에프디' 지분 투자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비츠로시스는 70여개국 수출을 진행 중인 화장품 기업 피에프디 지분 18.90%를 인수했다고 12일 공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피에프디는 지난 2015년 설립된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기업이다. '미즈온(MIZON)', '빌라쥬11팩토리(VILLAGE 11 FACTORY)', '스떼블랑(STEBLANC)', '쁘띠누베(Petinube)'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90%로 국내보다 해외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피에프디 주요 브랜드는 전 세계 70여개 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아마존과 월마트, 쇼피, 아이허브 등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과 2600여개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했다. 국내에서도 롯데와 신세계 등 주요 면세점과 대형 쇼핑몰, 무신사, 에이블리 등의 플랫폼에도 입점한 상태다. 또 해외 여러 나라에서 미즈온과 빌라쥬11팩토리 브랜드 프랜차이즈 매장 22개가 운영되고 있다.
피에프디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273억원, 영업이익 29억9000만원이다.
비츠로시스는 이번 지분 투자로 피에프디와 함께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 창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K-뷰티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년 초 인도네시아 전시장 오픈 및 인허가 준비, 현지 바이어 발굴 등의 계획을 협의하고 있다.
비츠로시스 관계자는 "이번 피에프디 지분 투자는 비츠로시스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차원"이라면서 "오랜 기간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피에프디와 함께 동남아 지역 뷰티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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