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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무역협상 전문가' 中해관총서장 돌연 사망

등록 2024.12.12 16: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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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젠화 서장, 지난 10일 갑작스레 사망 소식 전해져

약 20년간 무역협상 통해 협상 전문가로 평가받아

[베이징=뉴시스] 미국을 상대로 한 무역협상에서 전문가로 평가받아온 위젠화(俞建華·63) 중국 해관총서장(관세청장)이 지난 10일 갑작스럽게 사망했다고 11일 중국 해관총서가 밝혔다.(사진=중국 해관총서 홈페이지 갈무리) 2024.12.12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 미국을 상대로 한 무역협상에서 전문가로 평가받아온 위젠화(俞建華·63) 중국 해관총서장(관세청장)이 지난 10일 갑작스럽게 사망했다고 11일 중국 해관총서가 밝혔다.(사진=중국 해관총서 홈페이지 갈무리) 2024.12.12 [email protected]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미국을 상대로 한 무역협상에서 전문가로 평가받아온 위젠화(俞建華·63) 중국 해관총서장(관세청장)이 지난 10일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12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위 서장은 이틀 전 급성 질병으로 인해 응급조치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사망했다는 짧은 소식 외에 사인 등 구체적인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위 서장은 지난 2일에도 카자흐스탄 농업부 장관 일행을 만나 수입 농산물 검역·통관 협력 등을 논의하는 등 서장으로서 활동을 이어왔다. 사망 당일인 10일에는 베이징에서 지린성 고위 관료들과 만남을 갖기도 했다고 홍콩 싱다오르바오는 전했다.

위 서장은 주로 대외 경제·무역 업무를 맡아왔으며 상무부와 유엔 주재 중국 대표부, 세계무역기구 주재 중국 대표부에서 근무한 다양한 경력을 지냈다.

미국 관료와 세계무역기구(WTO)를 상대로 약 20년간 무역협상을 해오면서 '협상의 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2017년 12월부터 유엔 제네바 주재 중국대사로 있다가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미·중 갈등이 고조되면서 2019년 4월 상무부 부부장(차관), 국제협상 부대표로 임명됐으며 2021년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국제무역협상대표를 맡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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