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왔어요" 남동구, 우편 서비스로 치매 환자 위기관리
돌봄 복지 등기 서비스 실시
[인천=뉴시스] 인천 남동구보건소 전경. (사진=남동구 전경) 2024.12.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 남동구가 공공 우편서비스를 활용, 치매 환자 위기관리에 나섰다.
남동구는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관내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돌봄 복지 등기 서비스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인천남동우체국과 업무계약을 통해 진행됐다.
돌봄 복지 등기는 집배원이 등기우편물 배달과 함께 치매 환자 건강 상태·생활실태 등을 관찰해 위기 상황을 확인 후 보건소에 전달하는 공공 우편서비스다.
남동구보건소는 최근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 환자 중 국가 치매 지원 서비스를 신청하지 않은 300가구를 대상으로 돌봄 복지 등기를 발송했다.
등기에는 치매안심센터에서 진행하는 사업 등의 내용이 담겼다. 집배원은 배달 후 발송 여부와 대상자와의 인터뷰 등을 보건소에 전달했다.
보건소는 이를 바탕으로 치매 환자의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하고, 치매 위기가구를 발굴해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지역사회 공공자원을 통한 치매 환자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의미"라며 "앞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적극적으로 위기가구를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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