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기준금리 0.25%P 인하…연속 3차례 내려(종합)
미국 올 하반기 3연속 금리인하…기준금리 4.25~4.50%
내년 금리인하 두차례 예상
[워싱턴=AP/뉴시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8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준은 이날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포인트 인하했다. 2024.12.19
연준은 17일~18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P 낮춘 4.25~4.5%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9월 4년 반만의 금리 인하 후 11월에 이어 3번 연속 인하이며 미국 기준금리는 이로써 지난 2022년 12월 수준으로 돌아갔다.
또한 한국과의 기준금리 차이는 1.75%포인트에서 1.5%포인트로 줄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를 실시하며 향후 금리 점도표를 발표했는데 내년 중 금리인하는 0.25%P를 기준으로 2번 더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7년에는 1번 인하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9월 내년 금리 인하 횟수를 4차례로 예상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 2차례 정도만 내릴 것으로 전망하는 등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한 것이다.
또한 이번 기준금리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지지 않았다. 베스 해맥 클리브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동결해야 한다며 반대표를 던졌다.
연준은 성명에서 "경제 활동은 견고한 속도로 계속 확장되고 있다"며 "올해 초부터 노동시간 여건이 개선되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플레이션은 위원회의 목표치인 2%에 근접했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위원회는 장기적으로 최대 고용과 2%의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며,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위험이 거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연준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 9월보다 0.5%P 높은 2.5%로 상향조정했고, 올해 실업률은 4.2%로 낮춰 잡았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 전망도 2.4%로 높였다. 근원 PCE 전망도 2.8%로 상향했다. 이는 9월 추정치보다 약간 높고 연준의 목표치 2%를 넘어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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