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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용현, 계엄날 오찬서 '탱크로 밀어버려' 취지 발언"

등록 2024.12.19 15:17:10수정 2024.12.19 20: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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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3일 새벽 관저에서 만난 사람 있어…수사 필요"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윤석열내란진상조사단 단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내란진상조사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14.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윤석열내란진상조사단 단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내란진상조사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당일인 지난 3일 오찬에서 '탱크로 밀어버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윤석열 내란 진상조사단'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용현은 12월 3일 11시 40분 국방컨벤션센터 오찬에서 '국회가 국방예산으로 장난질인데, 탱크로 확 밀어버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오찬에 참석한 국방부 정책차장인 방정환 준장이 당일 오후에 휴가를 내고 정보사 판교사무실로 이동했다"며 "방 준장은 물론 휴가를 승인한 조창래 국방부 정책실장에 대한 조사도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진상조사단은 또 "3일 새벽 김용현을 관저에서 만난 사람이 있다"며 "누구인지 밝혀내야 하는데, 이를 알고 있는 사람은 김용현의 비서관 노릇을 하던 양모씨라는 민간인이다. 이와 관련한 수사도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계엄선포 당일 오후 7시부터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삼청동 안가 만찬에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외에 김 전 장관과 박안수 육군총장(계엄 당시 계엄사령관)이 동석했다"며 "안가를 관리하는 박종준 경호처장 등을 즉각 소환해 이 모임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사단은 "내란에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보이는 핵심 직위자들이 아직도 현직에 머물러 있다"며 "언급된 직위자들에 대한 어떤 명예훼손의 의도는 없다. 본인 스스로 소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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