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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충북 경제성장률 -0.4%…전국 시도 중 최하위

등록 2024.12.20 16: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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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지역 생산·소득 관련 지표가 2023년에도 중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핵심 지표인 지역내총생산(GRDP)는 국내 시도 중 중위권을 유지했지만, 경제 성장률은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전국 최하위로 추락했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지역소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지역 GRDP는 88조2000억원이다. 2022년 84조8000억원보다 3조4000억원 늘었다.

충북경제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7%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10위로 중위권을 유지했다.

반면 도내 실질 GRDP는 83조3000억원으로 2022년보다 3000억원 줄었고, 경제성장률도 같은 기간 4.2%(3위)에서 -0.4%(17위)로 급락했다.

도는 반도체, 이차전지 산업 불황으로 3조~4조원 규모의 생산이 감소했고, 코로나19 팬데믹 종결 이후 오송 질병관리청에 배정되던 예산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위축의 여파로 수출의존도가 높은 제조업 기반 산업 구조를 가진 충북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지식 서비스 산업 육성과 내수 기반 강화로 지역 경제체질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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