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공동연구팀, 나노입자 활용 간암 치료법 개발
박인규 교수 "간암 치료 새 돌파구"
[광주=뉴시스] 전남대 박인규 교수 공동연구팀, 나노입자 간암 치료법 모식도. (모식도 = 전남대 제공). 2024.12.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대학교는 의생명과학교실 박인규 교수 연구팀이 서울대 조종수 교수팀과 함께 나노입자를 활용한 간암 치료법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공동연구팀은 나노입자(풀루)를 이용해 간세포암을 효과적으로 표적화하고, 간암 세포에 선택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치료법을 제시했다.
이 나노입자는 근적외선 염료와 면역 작용제( TLR7/8)를 가진 상태에서 근적외선 빛에 노출되면 암세포를 파괴하는 동시에 면역반응을 활성화 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 하는 등 간암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 치료법은 광열 치료와 면역 치료를 결합한 시너지 효과를 이용, 기존 간암 치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 개발한 신개념 광면역치료 기술은 다양한 약물의 전달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앞으로 다양한 분야로의 확대가 기대된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천기술개발사업 면역치료혁신센터 사업, 한국연구재단 복합암면역치료센터와 기초연구사업 중견연구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박 교수는 "기존 간세포암 치료법의 한계를 고려했을 때 이번 연구에서 개발한 나노입자 기반의 이중 치료법은 간암 치료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는 매우 강력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