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 "기술이전 '자스타프라잔' 中3상 진입"
연구개발 단계 따른 마일스톤 기대
[서울=뉴시스] 온코닉테라퓨틱스 연구소 전경 (사진=온코닉테라퓨틱스 제공) 2024.01.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국내 제약사 제일약품 신약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가 중국에서 임상 3상에 진입한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중국 파트너사인 리브존제약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자스타프라잔‘(Zastaprazan, 자큐보정)의 중국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자스타프라잔은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지난해 3월 리브존제약에 중화권(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개발·허가·생산·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계약금 약 200억원 포함 약 1600억원 규모로 이전한 대한민국 37호 신약으로, 국내에서는 지난 10월 자큐보정으로 출시된 의약품이다.
리브존제약에서 진행하는 이번 중국 임상 3상 시험은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 맹검 방식으로 진행되며,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자스타프라잔과 기존 치료제인 에소메프라졸의 치료 효과를 비교하는 시험이다. 리브존제약은 지난해부터 자스타프라잔의 다양한 적응증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해왔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임상 3상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기술료) 청구와 관련한 금액은 계약조건상 비공개”라며 “다만 전년도 매출액 210억원의 10%을 상회하는 금액”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임상 3상 시험 계획 승인과 첫 환자 투여를 계기로 자스타프라잔의 연구개발 단계가 본격적으로 진전되고 있어 중국에서의 추가 마일스톤 수익 및 중국 내 상업화를 통한 로열티 수익이 예상보다 빠르게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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