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년 된 강남구 은곡경로당, 은곡시니어센터로 개조
여가·문화·건강 서비스 제공 노인복합문화시설
[서울=뉴시스] 은곡시니어센터 외관. 2024.12.24. (사진=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지은 지 44년이 된 은곡경로당을 노인복합문화시설인 은곡시니어센터(헌릉로571길 48)로 개조하고 26일 오후 4시30분 개관식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은곡시니어센터는 1980년에 지어진 은곡경로당 재건축을 통해 완성됐다.
2019년부터 신축을 추진해 연면적 636.19㎡,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지난 8월 준공 후 12월 초까지 인테리어 공사를 완료했다.
지하 1층에는 프로그램실, 사무실, 식당이 들어섰다. 1층에는 북카페와 다목적실, 2층에는 할머니 방과 할아버지 방으로 구성된 경로당, 옥상에는 정원을 조성했다.
개관을 기념해 센터 곳곳에 감정 교류 로봇, 돌봄로봇, 반려식물 스마트팜 등을 전시한다. 바둑로봇, VR체험, 키오스크 등 스마트존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개관 기념 특강으로 낙상 예방 스트레칭, 시니어 발레, 시니어 모델 워킹, 라인댄스, 스마트폰 기초·활용반, 굿모닝 브레인, 굿바이 치매 등이 운영된다.
구는 노후화된 경로당을 맞춤형 여가·문화·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전환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논현동 학리시니어센터가 1호 어르신복합문화시설로 개관한 데 이어 세곡동의 은곡시니어센터가 2호 시설로 문을 연다.
내년에는 삼성경로당(삼성동 100-8), 도곡1동경로당(도곡동 950-10), 선정경로당(역삼동 683-19), 2026년에는 재너머경로당(청담동 16-16) 등이 노인복합문화시설 또는 노인복지관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어르신복합문화센터는 기존의 경로당에서 한 단계 더 발전된 공간으로, 액티브 시니어들이 여가와 문화를 더 활기차게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났다"며 "권역별 어르신복합문화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남은 신축 사업도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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