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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최상목 권한대행에 경호처 체포영장 집행 응하도록 명령 요구"

등록 2025.01.03 18:28:13수정 2025.01.03 23: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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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처 경호 지속되면 영장집행 사실상 불가능"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이뤄진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관계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1.02.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이뤄진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관계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1.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3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경호처로 하여금 체포영장 집행에 응하도록 명령할 것을 강력히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수처는 이날 오후 기자단 공지를 통해 "현재 현장 상황을 고려하면 경호처 공무원들의 경호가 지속되는 한 영장집행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호처에 대한 지휘감독자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강력히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수처에 따르면 공수처 검사, 수사관 등 20여명이 영장 집행을 위해 정부과천청사를 출발한 시간은 이날 오전 6시15분께다. 지난달 31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지 3일 만이다.

하지만 대통령 경호처 등과 대치 상황이 이어지자 오후 1시30분께 집행 중지를 선언하고 철수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금일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 계속된 대치 상황으로 사실상 체포영장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집행 저지로 인한 현장 인원들 안전이 우려돼 오후 1시 30분께 집행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조치는 검토 후 결정할 예정"이라면서 "법에 의한 절차에 응하지 않은 피의자의 태도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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