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회장, 농협 인사권 남용 지적에 "투명·공정하게 할 것"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회의서 답변
취임 후 농협중앙회 및 계열사 보은 인사 논란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안관련 보고를 하고 있다. 2025.01.0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9일 농협 인사권 남용 지적에 "투명하게 공정하게 인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호동 회장은 이날 오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3월 강 회장 취임 후 농협중앙회와 계열사에 강 회장의 선거 캠프 출신이 배치되면서 보은 인사 논란이 일었다.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지난해 말부터 지속적으로 인사권 남용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새로 임명된 주요 임원은 과거 각 부문장이나 본부장으로 퇴임한 사람이 상당수"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강 회장은 "잘 알고 있다. '인사가 만사'라고 했는데 여러 부분을 참고하고 있다"며 "일 잘하는 사람을 일반 기업에 스카우트해서 쓰는 경우도 많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인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지난해 1월 제25대 농협중앙회장으로 당선됐다. 17년 만에 직선제로 뽑힌 농협중앙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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