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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국힘, '친중' 운운 가짜뉴스…외신기자들 분노"

등록 2025.01.10 10:30:49수정 2025.01.10 10: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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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외교 방해단으로 이름 바꿔야 할 것"

"특위 해체하는 게 답…조만간 입장 낼 것"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지난해 10월17일 오전 울산 중구 한국석유공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4.10.17.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지난해 10월17일 오전 울산 중구 한국석유공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신재현 기자 =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0일 국민의힘을 향해 "'진짜뉴스 발굴단'이 아니라 정신 나간 국민의힘은 가짜뉴스 생성단, 국제 외교 방해단 등으로 이름 바꿔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9일)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는 '진짜뉴스 발굴단 이 시국에 중국 정보수집기관 신화통신 포함 비밀회동, 이재명 대표 제정신인가'라는 정신 나간 성명을 발표했다"며 이처럼 말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전날 "이재명 대표가 어제(8일) 마포의 한 북카페 전 층을 임대해 신화통신 기자가 포함된 외신기자들과 비밀 회동을 가졌다", "중국 신화통신은 중국 관영매체로 사실상 첩보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등 내용이 담긴 성명을 낸 바 있다.

이에 이 최고위원은 "일본계 특파원 공보 모임, 외신기자클럽 회원들이 주가 된 한국 주재 주요 언론사 특파원들이 이 대표와 저를 비롯한 우리 민주당 관계자와 여러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편안한 간담회였다"며 "일본, 영미, 중국 주요 연론사가 (각각) 9, 6, 2개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로는 일본, 영미였는데 2개밖에 없었던 중국 언론사를 가지고 '친중' 운운하면서 이상한 프레임을 만들고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다"며 "윤석열 계엄으로 떨어진 국격에 해외 특파원들까지 모욕함으로써 제2의 국제적 망신을 자초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차라리 더 큰 사고를 치기 전에 해체하는 게 답이다, 정말로 창피하다. 제가 알기로 이와 관련해 현재 외신기자들께서 이 사태 대해 모욕감을 느끼고 매우 분노하고 있다 한다"며 "조만간 입장 낼 것으로 알고 있다. 그때 가서는 또 어떤 거짓 뉴스를 발굴해 해명할지 두고 보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 최고위원은 당시 간담회에서 한미 협력과 이웃 국가들의 우호 관계, 동북아 평화 중요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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