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유가족에게 '긴급생계비 300만원'

전남도 건의로 전국 최초로 공동모금회 모금 기간 중 지원

[무안=뉴시스] 김근수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대표단이 5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대표단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1.05.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10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유가족 179명에게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특별성금으로 긴급생계비 300만 원을 지급했다.

긴급 생계비 지급은 여객기 사고 이후 지난해 12월30일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와 전국 17개 지회에서 진행하는 특별모금 중 이날 현재까지 모금된 성금으로 이뤄졌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은 모금 종료 후 배분하는 것이 관례다. 하지만 전남도가 이번 사고로 당장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유가족을 위해 중앙 부처에 적극 건의해 전국 최초로 모금 기간 중 지원하게 됐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어려운 시기 고통과 슬픔을 겪는 유가족의 아픔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가족이 마음의 상처를 온전히 치유받고 빠른 시일 내 일상을 회복하도록 심리상담과 돌봄서비스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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