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축산업 확 바꾼다…132억 투입 '친환경·스마트화' 추진
![[밀양=뉴시스] 밀양시농업기술센터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6/28/NISI20240628_0001588376_web.jpg?rnd=20240628144017)
[밀양=뉴시스] 밀양시농업기술센터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가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총 132억원을 투입해 ICT 융복합 확산, 축사시설 현대화, 가축재해보험 확대, 친환경 순환농업 육성, 가축방역 강화, 동물보호센터 운영 등을 추진한다.
올해 주요 사업은 축산 기반 조성을 위한 ICT 융복합 확산 및 축산시설 현대화, 축산재해 피해 예방을 위한 가축재해보험 및 비상 발전기 설치, 친환경 축산을 위한 가축분뇨 이용 순환농업 육성, 가축 방역 강화, 동물보호센터 직영 운영 등이다.
밀양시는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와 가축 질병 피해 예방을 위해 가축재해보험 지방비 지원 비율을 상향 조정했다. 국비를 포함해 보험료의 90%까지 지원하며, 농가 자부담 비율을 25%에서 10%로 낮춰 보험 가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신규사업으로 비상 발전기 설치와 가축 질병 치료 보험도 도입한다.
지속 가능한 축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가축분뇨 처리에는 9개 사업 15억원이 배정됐다. 주요 내용은 가축분뇨 자원화 조직체 퇴액비 살포, 찾아가는 퇴비 처리, 퇴비살포기 보급, 수분조절재 및 악취방지제 공급이다. 또한 고품질 액비 생산을 위해 양돈농가 액비 저장조와 가축분뇨 처리장비도 보급한다.
가축방역 강화에는 30억원을 투입한다.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재난형 전염병 예방을 위해 백신을 공급하고, 축산농가 소독시설 설치, 공동방제단 운영, 소독약품 지원 등 상시방역체계를 구축한다.
반려동물 보호와 사람·동물 공존 문화 조성을 위해 동물복지 정책도 강화한다. 유기동물 구조·보호, 반려동물 등록 등 11개 사업에 16억6000만원을 투입하며, 특히 열악한 임시보호소를 개선하기 위해 시 직영 동물보호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밀양시 관계자는 "축산업이 농촌 경제의 핵심 산업인 만큼, 축산농가의 경제적 어려움 해소에 역점을 두겠다"며 "악취 저감, 질병 예방, 동물복지 등 선진 축산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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