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가자지구 팔人 이주 트럼프 계획 거듭 거부
"이스라엘, 이주 대신 팔 피해 보상 및 재건 나서야" 촉구
![[앙카라(튀르키예)=AP/뉴시스]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4일 튀르키예 앙카라의 대통령궁에서 아흐마드 알 샤라 시리아 임시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는 10일 말레이시아에서 가자지구로부터 팔레스타인을 이주시킨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제안을 다시 거부하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피해에 대가를 치르고 재건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2.10.](https://img1.newsis.com/2025/02/05/NISI20250205_0000084910_web.jpg?rnd=20250210192151)
[앙카라(튀르키예)=AP/뉴시스]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4일 튀르키예 앙카라의 대통령궁에서 아흐마드 알 샤라 시리아 임시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는 10일 말레이시아에서 가자지구로부터 팔레스타인을 이주시킨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제안을 다시 거부하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피해에 대가를 치르고 재건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2.10.
[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10일 가자지구로부터 팔레스타인을 이주시킨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제안을 다시 거부하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피해에 대가를 치르고 재건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자리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을 수천년 동안 살았던 땅에서 추방하자는 제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일로 여기지 않는다"면서, "어느 누구도 1948년 아랍-이스라엘 전쟁 당시 팔레스타인인들의 대량 이주를 강요했던 '나크바'의 재연을 강요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질 수 없다"고 말했다.
나흘 일정으로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순방에 나선 에르도안 대통령은 가자지구의 심각한 파괴를 부각시키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지구 주민들을 이주시킬 장소를 찾는 대신 1000억 달러(145조1300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보상할 기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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