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인구정책…청년 삶의질 업, 일자리·돌봄확대
도, '제12차 인구톡톡위원회' 개최
![[수원=뉴시스] 25일 경기도청에서 제12차 인구톡톡위원회가 열렸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5.03.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25/NISI20250325_0001800227_web.jpg?rnd=20250325143200)
[수원=뉴시스] 25일 경기도청에서 제12차 인구톡톡위원회가 열렸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5.03.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는 올해 저출생과 함께 인구 구조변화에 대응하는 인구정책을 추진한다.
도는 25일 경기도청에서 '제12차 인구톡톡위원회'를 열고 ▲청년의 삶의 질 강화 ▲저출생 대응 위한 도민체감형 인구정책 발굴 ▲베이비부머 등을 위한 일자리·돌봄 확대 ▲일·생활 균형, 이민사회 등 다양성 포용정책 ▲인구정책 종합 기획·조정 등 5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올해 인구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도는 청년 자립준비와 청년 노동자를 지원하며 청년 기회패키지와 청년기본소득 등을 통해 안정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도민체감형 인구정책으로 생식세포 동결·보존 지원 등 난임부부 지원을 강화하고 공공산후조리원을 늘려 안심하고 출산할 수 있는 건강한 환경을 조성한다.
또 지역 맞춤형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해 의료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빠스쿨' 신설 등 양육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언제나 돌봄' 운영도 확대한다.
도는 베이비 부머의 재도약을 돕기 위해 '라이트잡'과 베이비부머 인턴십, 인턴캠프 등을 추진하고 '간병 SOS 프로젝트' 등 노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주 4.5일제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가족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한다.
도는 이민자 사회통합 실태조사, 이주민 지원 플랫폼 구축으로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보다 포용적인 사회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경기도 내 시·군이 추진한 인구정책 사례도 공유됐다. 성남시가 진행하고 있는 '청춘남녀 만남행사 SOLO MON의 선택'은 미혼 직장인의 만남을 지원하는 행사로 외신에서도 소개되기도 했다. 여주시도 이 같은 행사를 벌이고 있다.
화성시는 '전국 최대 규모 출산지원금 지원'을 통해 지난 2023년부터 첫째아에게도 출산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7306명의 출생아에게 지원금을 지급했다.
허승범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지난해 경기도 합계출산율이 2015년 이후 9년 만에 반등한 것은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인구톡톡위원회를 통해 우리가 함께 고민하고 실행한다면 저출생 문제 해결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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