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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 "방일 통해 중국 억지 위한 미일 단결 과시하겠다"

등록 2025.03.30 11:01:36수정 2025.03.30 11: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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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AP/뉴시스]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28일(현지 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국방장관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03.29

[마닐라=AP/뉴시스]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28일(현지 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국방장관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03.2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을 방문한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방일을 통해 중국을 억지하기 위한 양국의 단결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고 산케이 신문이 3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전날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언명해 주일미군의 증강을 중단한다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하려는 자세를 취했다.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미일동맹에 관해 "계속 인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전 초석"이라면서 양국이 함께 대중 억지력의 재확립과 방위 증강을 위해 절박감을 갖고 집중적으로 행동해야 한다며 연대 강화를 촉구했다.

또한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미국이 일본에 요구하는 방위비 증액에 대해선 규모와 시기 등에는 언급하지 않은 채 "일본이 자위권을 강화하고 동맹을 현대화하도록 더욱 노력하는 걸 지지한다"고 지적했다.

해그세스 국방장관은 "자유롭게 열린 인도 태평양에 미국이 앞으로도 관여하겠다"는 바침을 거듭 표명하면서 중국 등 강권국가에 의한 위협이 증대하는 속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세운 '힘을 통한 평화 달성'이라는 방침 아래서 "장병의 정신 회복, 군대 재건, 억지력 확립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주일미군 사령부를 '통합사령부'로 재편하고 자위대와 연대를 확대할 계획과 관련해 "미국 국방부가 억지력 재확립을 기하고자 동맹의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관련 중점 대응에는 지휘통제의 현대화와 주일미군 역할 재검토가 포함됐다고 말해 주일미군의 체제 강화를 중단한다는 일부 보도를 일축했다.

30일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도쿄에 있는 방위성에서 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상과 미중 국방장관 회담을 갖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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