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리면 넘긴다…'4G 연속 아치' KIA 위즈덤의 화끈한 홈런쇼
안타 8개 중 홈런이 5개…홈런 부문 1위
오늘 삼성 상대로 5경기 연속 홈런 도전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25일 오후 광주 북구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KIA위즈덤이 4회 말 홈런을 날리고 있다. 2025.03.25. hyein0342@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5/NISI20250325_0020746594_web.jpg?rnd=20250325200624)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25일 오후 광주 북구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KIA위즈덤이 4회 말 홈런을 날리고 있다. 2025.03.25. hyein0342@newsis.com
위즈덤은 지난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위즈덤의 방망이는 두 번째 타석에서 매섭게 돌아갔다. 3회 1사 1루에서 위즈덤은 삼성 선발 최원태가 던진 초구 커브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 대포 한 방으로 위즈덤은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와의 지난 주말 3연전에서 모두 홈런을 쳤고, 이번 주 주중 첫 경기인 삼성전에서도 흐름을 이어갔다. 3일 광주 삼성전에서는 5경기 연속 홈런에 도전한다.
시즌 5번째 아치를 그린 위즈덤은 홈런 부문에서 공동 딱지를 떼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 부문 공동 2위에 오른 문보경, 오스틴 딘(이상 LG 트윈스)보다 홈런이 한 개 더 많다.
위즈덤의 파워는 상상 그 이상이다. 이번 시즌 9경기에서 기록한 8개의 안타 중 5개가 홈런이다. 2루타 1개까지 포함하면 무려 장타 6개를 터트렸다. 시즌 타율은 0.296으로 3할에 못 미치지만, 장타율이 0.889에 달한다. 이 부문 2위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88개의 홈런을 생산하며 시즌 전부터 강력한 홈런왕 후보로 꼽힌 위즈덤은 시즌 초반부터 팀의 기대에 부응하는 폭발력을 발휘하고 있다.
KIA는 김도영과 박찬호, 김선빈 등 팀 내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며 공동 8위로 처져 있지만, 공격을 이끄는 위즈덤의 홈런포가 그나마 위안거리다.
위즈덤과 함께 홈런왕 후보로 거론되는 지난해 홈런 1위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은 홈런 3개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데이비슨이 위즈덤보다 2경기 덜 치른 상황이어서 이들의 홈런왕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