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구테흐스, 국제사회에 미얀마 긴급구호 자금 지원 호소

등록 2025.04.04 07:47:2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미얀마 군부의 임시 휴전 선포에는 "환영"

"미얀마 국민, 특히 취약 계층 피해 참혹"

[뉴욕=AP/뉴시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이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미얀마 지진 구호와 재건을 위한 기금 모금에 참여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2025. 04.04.

[뉴욕=AP/뉴시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이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미얀마 지진 구호와 재건을 위한 기금 모금에 참여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2025. 04.04.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간) 국제사회를 향해서 미얀마 지진의 피해자들을 구조하기 위한 추가 자금과 신속한 구조, 특히 구호작업에 방해 없이 접근할 수단 등 도움을 제공해 달라고 강력히 호소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미얀마의 광범위한 지진 피해와 사상자의 대량 발생으로 구조와 재건에 필요한 자금 지원이 시급하다고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미얀마는 지금 최악의 재난과 파괴, 최악의 절망이 지배하고 있는 현장이다.  이번 지진으로 미얀마 전국의 취약한 계층 사람들은 더욱 깊은 상처와 피해를 입게 되었다"고 그는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번 지진이 나기 전에도 미얀마는 정치적· 인도주의적 위기가 심각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런데다가 대지진으로 인해 국민들의 고통이 더욱 심해졌고, 설상가상으로 곧 우기가 임박해 있다고 긴급한 상황을 설명했다.  

따라서 국제 사회가 즉각 가장 필수적인 구호를 위기의 규모에 맞는 크기의 자금 지원으로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미얀마 전국에 있는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신속하고 안전하며 방해받지 않는, 지속적인 구호를 지금 당장 계속해야 한다고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호소했다.



[네피도=AP/뉴시스] 3일(현지 시간) 미얀마 네피도에서 구조대원들이 지진 피해 건물 근처 그늘에 모여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5.04.03.

[네피도=AP/뉴시스] 3일(현지 시간) 미얀마 네피도에서 구조대원들이 지진 피해 건물 근처 그늘에 모여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5.04.03.

그는 미얀마 군부가 임시 휴전을 선포한 것을 환영하면서 "이런 행동은 구조대가 구조 활동을 하고 구호품이 제대로 유입되게 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톰 플레처 신임 구호 수장을 긴급구호 조정관으로  미얀마에 파견했다고 밝히고 앞으로 며칠 안에 미얀마를 방문해 평화를 위한 대화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미얀마에서는 지난 주 발생한 규모 7.9의 강진으로 3일 현재 사망자 수가 3145명에 달했다. 부상자는 4589명, 실종자는 221명에 달한다고 미얀마 국영 라디오 -TV방송이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