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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총, "교권 무너지면, 교육 무너진다"

등록 2025.04.14 20:24:45수정 2025.04.14 20: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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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제36대 경남교총 김광섭회장.2024.10.22.(사진=경남교총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제36대 경남교총 김광섭회장.2024.10.22.(사진=경남교총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경남교총)는 최근 서울의 한 고등학교 수업 중 휴대전화로 게임하는 고3 학생을 지도하던 교사가 오히려 폭행을 당한 사건을 언급하며 교권을 회복하고 교사를 보호할 수 있는 강력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교육 당국에 촉구했다.

14일 경남교총에 따르면 이번 사건을 두고 교권 침해 피해 교사에 대한 치유 지원과 학생의 폭력 행위에 대한 엄정한 대응, 수업 환경 교란에 대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최근 통계에 따르면, 교사를 대상으로 한 신체적 폭력은 2020년 113건에서 2023년 503건으로 4배 이상 급증했다.

이는 교실이 더 이상 교사에게 안전한 공간이 아닌, 심리적·신체적 위협에 노출된 현장이 되어가고 있음을 방증한다.

특히 최근 수업 중 학생들의 무분별한 휴대폰 사용이 급증하며 교육 활동의 흐름을 방해하고, 교사와의 갈등을 유발하는 주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휴대폰을 치우라는 교사의 정당한 교육적 지도에 반발해 폭력을 행사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는데 이번 서울 양천구의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안타까운 사건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김광섭 경남교총 회장은 “수업 중 무분별한 휴대폰 사용과 같은 방해 행위는 이제 일상적인 문제가 되었다”며 “교사들이 정당한 교육지도를 하면서도 위협을 느껴야 하는 상황은 절대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경남교총은 교권 침해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교육 당국에 ▲교사를 폭력과 위협으로부터 법적으로 보호할 것 ▲수업 중 학생 행동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규범을 마련할 것 ▲폭력 행위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 ▲학교 전체에 교사를 존중하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지원할 것을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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