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삼성대로 '원형 싱크홀' 깊이 10m
19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삼성대로 IC방향 영성지하차도 인근에서 약 2m×2m 크기로 도로가 함몰되는 싱크홀이 발생해 응급복구를 마쳤다.
확인결과 이 싱크홀은 도로 10m 깊이에 매설된 빗물을 배수하는 1200㎜의 우수관 2열이 모두 부식돼 이곳으로 토사가 유실되면서 지반 침하가 나타났다고 천안시는 설명했다.
당시 이곳에 발생했던 싱크홀은 원형 크기로 아스팔트 도로에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구멍이 뚫려져 있다.
이 싱크홀로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당시 비가 내린 가운데 이곳을 통행하던 RV차량이 침하된 곳으로 떨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도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싱크홀이 발생한 도로의 전면 복구에는 노후화 된 오수관 50m 가량을 새로 설치하는 공사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약 1개월 이상 소요될 예정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매설된 우수관은 약 20년이 지난 노후화로 부식되면서 토사 유출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응급복구를 마치고 우수관 개량공사를 위한 업체를 선정했으며 계획보다 빨리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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