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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기생충 이후 차기작도 평소대로 준비”

등록 2020.02.19 11: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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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봉준호 감독이 1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02.19.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봉준호 감독이 1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02.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차기작에 대해 언급했다.

19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영화 '기생충' 기자회견이 있었다. 행사에는 봉준호 감독,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박명훈, 곽신애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감독이 참석했다.

봉 감독은 "지금 두 편은 몇 년전부터 준비하던 거다. '기생충'의 반응과는 관련없이, 평소 하던대로 준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생충'도 평소대로 찍은 거다. 평소대로 완성도 있는 영화를 정성스레 만들자는 마음으로 했고 그 기조가 유지가 될 것이다. 접근 방식이 다르다거나 특별할 건 없다"고 말했다.

봉 감독은 현재 한국어 영화, 할리우드 영화 두 가지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어 영화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벌어지는 독특하고 무서운 사건을 다룬다. 할리우드 버전 영화는 2016년 일어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했다.

봉 감독은 이에 대해 "장르를 규정할 순 없지만, 2005년쯤부터 구상해왔다. 서울에서 벌어지는 공포스러운 사건을 다룬다는 정도로 이야기할 수 있다. 두 프로젝트 모두 큰 규모는 아니다. '기생충' 또는 '마더'와 비슷한 규모의 영화"라고 말한 바 있다.

'기생충'은 미국 방송국 HBO에서 드라마로도 재탄생된다. 봉 감독은 영화 '빅쇼트'(2015), '바이스'(2018)의 아담 맥케이 감독과 손잡고 총괄 프로듀서를 맡을 예정이다. 두 감독은 이 영화를 영어 버전으로 각색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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